사진=이미지투데이
◆기사 게재 순서
① 너무 비싼 항공권, 이 카드 쓰고 해외 떠나자
② 2년만에 가는 워터파크, 카드 할인 꼭 챙기자
③ 전기·가스요금 오르는데, 관리비 어떻게 줄이나
#. 직장인 이보람(31)씨는 최근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실감 중이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가 심화된 데다 이달부터 전기·가스요금이 올랐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선풍기를 켤 일이 늘었는데 올해 여름은 찜통더위보다 전기료 인상 걱정에 잠 못 드는 밤이 길어질 것 같아 한숨만 늘었다. 여기에 오는 10월 한 차례 더 공공요금이 인상된다고 해 더 걱정이다. 이 씨는 "직장 동료의 말을 들어보니 신용카드를 잘 선택해 사용하기만 해도 전기·가스요금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해 공공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카드' 발급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고물가 속 서민생계와 직결되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 비상이 걸렸다. 본인의 소비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공공요금 할인' 혜택이 강화된 신용카드를 고르면 매달 나가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에어컨 켜기 무섭네… 7월 이어 10월에도 전기세 오른다
지난 7월1일부터 공공요금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약관을 바꿔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 단가를 ㎾h(킬로와트시) 당 5원 인상했다. 평균 4인 가구는 월평균 307kWh를 사용하는데 이 같은 인상분을 적용하면 매달 전기 요금을 1535원 더 내야 한다.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올랐다. MJ(메가줄) 당 1.11원 올라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월 2220원 오른다. 전기·가스 요금의 동시 인상으로 7월부터 가구당 월 공공요금 부담액은 평균 3755원 늘었다. 문제는 오는 10월 또 한 번의 요금 인상이 예정돼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점이다.
"매달 나가는 돈이라도 줄이자"… 신한·KB국민 쏠쏠
사진=신한카드
공공요금이 오르자 카드사들은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가장 부담이 큰 전기·가스요금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여기에 통신요금, 주유비까지 덤으로 할인해주고 있어 본인의 전체 공공요금 지출 비중을 따져보고 가장 혜택이 좋은 카드를 고르는 게 유리할 수 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카드는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다. 주요 혜택으로 월납요금(공과금) 10% 할인을 제공한다. 전기·가스요금은 물론 SKT·LG U플러스·KT의 통신요금이 대상이다. 장바구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 일 1회에 한해 10%를 할인해 준다. 아울러 편의점 업종과 병원·약국 등에서도 10% 할인해줘 크고 작은 지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도 쏠쏠하다. 도시가스요금과 통신비는 물론 아파트 관리비까지 10% 할인해준다. 이 역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10% 할인을 제공하며 GS칼텍스, SK에너지에서 주유 리터 당 100원을 청구할인해 줘 고유가 속 기름값 부담도 덜 수 있다.
사진=KB국민카드
현대카드의 '제트 패밀리카드' 역시 공공요금 외에도 주유비, 배달비도 덤으로 줄일 수 있어 쏠쏠하다. 통신비,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요금에서 7%를 할인해준다.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 등 4대 주요소에서 주유시 리터 당 100원을 할인, 배달앱에서 10%를 할인해 주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외 삼성카드 'iD 달달할인', 하나카드 '멀티 영 카드'도 전기·가스요금 할인, 통신비 등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는 대표적 공공요금 할인카드로 꼽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공공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로 공공요금 납부 시 할인을 적용하는 특화카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카드를 잘 골라 쓰는 것만으로도 매달 나가는 공공요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