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자본시장 결제대금의 희비가 엇갈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상반기 채권시장 관련 결제대금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주식시장 관련 대금은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2경919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수준이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란 매매결제대금이나 집합투자증권대금 등 예탁원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의미한다.


일평균 처리금액은 241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일평균 처리대금 217조원에 비해 1.1배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일수를 보면 올해는 121일 지난해엔 123일이었다.

대금 중에서 매매결제대금이 2경7072조원(87.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9% 늘었다.

이어 등록증권원리금(1187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649조원) 주식권리대금(43조원) 순이다.


매매결제대금을 놓고 보면 장외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2경3582조원(87.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감률을 보면 장외Repo결제대금과 채권기관결제대금(2909조원)은 각각 12.9%와 2.0% 증가했다.

반면 증시 침체로 주식 결제 관련 대금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주식결제대금(93조원)은 28.5% 감소했으며 주식기관결제대금(187조원)도 24.6% 줄었다. 장내채권결제대금(301조원)도 13.0% 축소됐다.

상반기 일평균 처리대금은 241조원으로 전년동기(217조원)대비 11.1% 증가했다.

등록증권원리금은 상반기 118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5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기사채원리금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