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오는 2025년까지 손보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사진=메리츠화재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2015년 대표이사 취임 후 메리츠화재의 체질과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매출 기준으로 손해보험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게 김 부회장의 목표다.

김 부회장은 전사적으로는 '아메바경영' 도입을 통해 모든 조직을 성과형 조직으로 탈바꿈 시켰다. 아메바경영은 큰 회사 조직을 부문별 소집단으로 나눠 개개인이 경영자 의식을 갖고 조직이 굴러가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다.


김 부회장은 보험회사의 근간인 영업조직에 대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다.

우선 보험업계의 획일화된 영업조직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경했다. 2015년 3월 기존 '본부-지역단-점포'라는 3단계의 영업 관리 조직에서 본부 및 지역단을 모두 없애고 본사 밑에 영업점포로 직결되는 구조로 슬림화 했다.

이를 통해 절감된 영업관리 비용은 상품경쟁력 및 수수료 재원으로 활용토록 했다. 2016년 7월에는 전국 221개 점포를 본사 직속의 102개 초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동시에 사업가형 점포장 제도를 시행했다.


또한 설계사 출신 본부장 승격제도를 도입해 영업조직에 알게 모르게 있던 신분제 및 직업적 커리어의 한계를 완전 폐지했다.

영업설계사가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별도의 자격 없이 영업관리자인 본부장으로 승격해 산하 본부의 성과만큼 월 단위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설계사들의 고충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민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설계사들이 요청사항을 작성하면 담당 부서 임원이 직접 내용을 검토하고 3일 이내로 회신하는 형태로 신속하게 설계사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고객경험 TF도 만들었다. TF는 전국 영업 현장에서 설계사 의견을 취합해 중점 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조직 혁신 전략에 힘입어 메리츠화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1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9108억원이다.

2020년에 비해 49.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63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3% 증가했다. 수익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9.2%포인트 증가한 26.2%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7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 김용범 회장 프로필
1963년 출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메리츠금융지주 사장
메리츠화재 사장
메리츠화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