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사진=케이뱅크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화, 신속성, 소통, 즐거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서 행장은 과학적·효율적으로 업무하고 일단 결정된 업무는 신속하게 추진하는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또 상호 간 격식은 파괴하면서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즐겁고 재밌게 일하는 회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임직원이 상호 직책, 직급 없이 모두 '님'으로 호칭한다. 직원들이 서호성 행장을 향해 '호성님'으로 부르며 부행장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전 직원과 분기 결과에 대해 리뷰하고 앞으로 회사의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컴파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1조2500억원 자본 확충으로 납입 자본금 약 2조1515억원을 조성하고 지난해 2분기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 등의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최근에는 IPO(기업공개) 준비까지 진행하고 있다.

서호성 행장은 지난해 출범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순이익 22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3배 이상의 가파른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1년새 219만명에서 717만명으로 약 500만명 늘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2020년말 3조7500억원에서 2021년말 11조32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뛰었다.


올해는 1분기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달성하며 이미 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이익규모를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82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여신은 약 4조원, 수신은 약 3조원 늘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은 19억원을 기록,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순이익 규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 행장은 경영효율성도 높였다. 지난해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1분기말 40%까지 낮아졌다.

특히 서 행장은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100% 비대면 전세 및 청년전세 대출은 올 3월 6000억원을 돌파했다.

올 5월에는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사장님 대출'도 내놨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역시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16.6%에서 올 4월말 21.7%까지 높아졌다.

수신 영역에서는 지난해 11월 업계 처음으로 '금리보장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가입한 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인상되는 금리를 예금의 가입일부터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목돈 모으기 서비스인 '챌린지박스'를 출시했는데 개인 목표를 정하고 상황에 따라 목표 금액(500만원 이내)과 목표 기간(최소 30일~ 최대 200일)을 자유롭게 설정하면 매주 모아야 되는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상품으로 올 3월 10만좌를 돌파한 바 있다. MZ세대가 단기간 내 쌈짓돈을 모으기 위해 전체 62%의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서 행장은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당근마켓, 롯데카드 등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케이뱅크 신용대출 상품 3종(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마이너스 통장)을 카카오페이 대출상품 중개 서비스에 추가했으며 올 5월에는 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을 추가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의 신규 구입 자금도 추가하고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도 다양화하는 등 산업의 경계 없는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다음은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의 프로필이다.

1966년 출생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상무
HMC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전무
현대라이프 경영관리본부장, 전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략기획부문장, 전무
한국타이어 미주지역본부 본부장, 전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총괄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