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매리츠증권 대표 부회장./사진=메리츠증권 제공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구조화의 달인' '사업성을 보는 눈이 탁월한 CEO(최고경영자)'라고 말한다. 메리츠에서는 주 1~2회 각 사업부서에서 올라온 딜(Deal)과 관련해 집중 토론하는 '딜 리뷰'(Deal Review) 회의가 정례적으로 열린다. 최 대표는 회의 전 10여건 이상의 관련 안건을 전자메일로 미리 받아 사전 검토한다.
권위적이지 않은 성품과 토론문화를 즐기는 최 부회장의 업무 스타일은 딜 리뷰를 열띤 토론이 가능하게끔 하고 도출된 최종 결론은 최상의 선택으로 이어져 높은 수익성으로 결실을 맺는다. 이 같은 메리츠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력은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호평 받으며 메리츠증권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로 부임한 최 부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금융회사가 부동산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을 때 부동산 PF 사업을 시작해 메리츠증권의 주요 수익원으로 만들었다. 다른 사업 부문에 비해 수익성이 더 높은 부동산 관련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내며 증권업계에서 부동산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9년 말 금융당국의 부동산PF 규제와 2020년 종합금융업 면허가 만료됨에 따라 부동산 비중 PF를 줄이고 국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해외, M&A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체투자를 통해 꾸준히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기존 IB와 트레이딩 부문의 성장에 맞춰 리테일 부문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시키고 있다. 2019년 5월 강남 파이낸스센터에 고액자산가(VVIP) 전용 자산관리(WM) 센터를 열었다. 2021년에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대거 상장하는 등 리테일 강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언급, 수시로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는 성과를 투명하게 측정하는 성과급 제도가 확립돼 있다. 파격적인 성과급 제도를 바탕으로 증권업계 구조조정 바람에도 영업직원수를 늘리면서 2009년 말 887명이었던 임직원수는 2021년 12월 기준 1501명으로 늘었다.


올해 증권업계는 각종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상황 속 차별화된 우량사업 발굴 및 지속 가능한 사업기회를 선점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회사의 강점인 기업금융(IB)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리테일부문의 사업영역도 확대하며 수익원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CFD 서비스, 중개형ISA 서비스, 국내 최초 ETN 상품 상장 등을 비롯해 올해도 디지털 기반 리테일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위기상황 대비를 위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유동성비율 등 리스크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 기업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제반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약력
▲1980년 미국 파운턴밸리 고등학교(Fountain Valley School) ▲1983년 미국 엠허스트대학(Amherst College) 경제학 전공 ▲1991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경영대학원 MBA ▲1987년 뱅커트러스트(Bankers Trust Company) 부사장 (뉴욕&서울) ▲1995년 CSFB(Credit Suisse Boston) 이사 (홍콩&서울) ▲2001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상무 ▲2002년 삼성증권 캐피탈마켓사업본부장 / 전무 ▲2009년 메리츠증권 부사장 ▲2010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2018년 1월 부회장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