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액은 607억달러로 1년 전보다 9.4% 늘었다. 7월 기준으로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역대 7월 가운데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
기존 7월 최대 수출은 지난해 554억6000만달러였으며 올해 7월 기록은 이보다 50억달러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한국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1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이어졌던 두 자릿수대 증가율은 6월부터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15대 주요 품목 중 7개의 품목이 지난달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가 역대 월 기준 1위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반도체도 역대 7월 1위를 달성하며 수출증가세를 이끌었다.
9대 지역 중에서는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월 기준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아세안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7월 수출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무역수지는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4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7월 수입액이 전년동월대비 21.8% 늘어난 653억7000만달러를 기록, 수출액을 넘어서며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97억1000만달러)대비 87억9000만달러 증가한185억달러(+90.5%)로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며 적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원 중심 수입 증가가 수출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일본과 독일 등 주요국들도 에너지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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