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플랫폼을 등에 업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보험)이 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
당초 7월 말 첫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마지막 내부 테스트가 미뤄지며 일정을 연기했다. 카카오 내부적으로는 이르면 이달 중 판매를 개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보험은 카카오싱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해당 테스트는 카카오보험이 첫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마지막 작업이다.
카카오싱크는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가 제공하는 간편 가입창을 통해 빠르게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는 간편 가입 서비스다.
카카오라는 거대 플랫폼을 등에 업은 카카오보험의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이는 캐롯손해보험이나 교보라이프플래닛, 하나손해보험 등 경쟁사들이 금융플랫폼에 수수료를 지불하며 제휴를 체결하고 있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카카오페이보험은 보험 가입부터 필요한 승인, 동의, 기타 내용들을 모두 알림톡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함해 상품 내용·대상도 정의한 상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으로 보험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선언한 만큼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가입자들이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카카오가 가진 잠재력"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보험은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업 종목 전부에 대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카카오보험은 영업과 동시에 반송보험과 대리기사보험, 여행자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카카오보험은 중국 중안보험의 미니보험들을 벤치마킹 해 왔다.
지난 5월부터 국내에서는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버파이낸셜이 공동으로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반품안심케어 상품'을 무료로 판매하는 중이다.
이 상품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판매자에게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다. 이달 8일 기준 반품안심케어는 1만여명에 170만여건 팔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올 3분기 첫 상품 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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