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신기술항암치료에 대한 특약을 만들어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는 중이다. 사진은 KB손해보험 강남사옥./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카티(CAR-T)항암약물치료 특약'을 2개월여 동안 3만8000여건 판매했다.
카티항암약물치료는 기존 항암 치료제가 듣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치료해 기적의 항암치료로 불린다.

KB손보는 의료기술 발달로 고가의 치료비를 보상하는 상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선점에 나섰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 5월 17일 출시한 카티항암약물치료 특약을 지난 7월 30일까지 2개월여 동안 3만8000여건 판매했다.

KB손보가 판매하는 카티항암약물치료 특약 연간 보험료는 최대 2만4000원으로 최대 20년 만기다. 즉 카티항암약물치료 특약 한 건당 최대 48만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약상품 보험료 자체는 낮지만 특약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 암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KB손보 카티항암약물치료 특약은 판매 초기 암 전용 신상품인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에 탑재돼 판매한 이후 종합건강보험, 자녀보험, 유병자보험 등 주력상품에도 추가로 탑재해 판매하는 중이다.

카티항암약물치료는 환자에게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를 기반으로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시킨 '카티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해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면역치료이다.

이 치료는 비싼 비용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기가 어려웠다.

지난 4월 해당 치료가 건강보험 급여화 되면서 환자부담금이 낮아졌지만 ▲재발 또는 2차 재발된 백혈병 ▲재발된 림프종을 앓고 있는 말기 환자 등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한다. 환자당 1회 치료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었지만 고가의 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며 "KB손해보험은 고객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치료에 대한 보장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