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액이 26개월 만에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100달러를 상회했다. / 사진=삼성전자
지난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들며 2020년 6월 이후 올해 6월까지 25개월 연속 이어지던 증가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194억8000만달러)보다 0.7% 감소했다. ICT 수출이 뒷걸음질 친건 26개월 만이다. 1년 전보다 조업일 수가 하루 감소한 영향으로 수출이 소폭 줄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7억9000만달러)보다 높았고 역대 7월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ICT산업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9%로 20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유지하며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1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ICT 전체 수출액의 58.8%를 차지하며 동월 기준 역대 최고에 해당한다.

반면 디스플레이(20억달러, -4.7%) 휴대폰(6억8000만달러, -29.2%) 컴퓨터·주변기기(12억1000만달러, -21.9%) 등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5.7%↑) 유럽연합(12.9%↑)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9.2%) 중국(홍콩포함, -8.2%) 일본(-5.4%)은 감소했다.

중국은 상반기 상해 봉쇄령 이후 해당지역의 생산·소비 위축 등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ICT 수입은 132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1억2000만달러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