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403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수준이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다.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2분기 미국에 엑스코프리를 발매했다. 마케팅과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내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았다.
엑스코프리의 발매 직후 매출액은 21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처음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 2분기 403억원을 기록하는 등 8분기 연속 매출 신장에 성공했다. 출시 2년만에 엑스코프리의 매출액 규모는 19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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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프리 처방 건수 꾸준히 확대 ━
엑스코프리는 처방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엑스코프리의 처방수는 3만9775건을 기록,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약 18%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엑스코프리의 처방수가 1만4000건대로 급증했다. 회사 측은 "(엑스코프리의 처방수는)10년 내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6개월 차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다각화에도 나섰다. 전 미국풋볼리그 선수 앨런 파네카 등 유명 인사의 엑스코프리 치료과정을 다양한 SNS 채널로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XCOPRI STEPS Toward Zero Campaign 2022)이 진행중이다. SNS 채널에 엑스코프리 브랜드 계정을 열고 환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신규 환자의 스토리 영상을 유튜브에 송촐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외 글로벌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엑스코프리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상업화를 위해 유로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호주와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에서도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유럽 지역은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핀란드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연내 발매될 예정이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 성장세에 SK바이오팜은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뇌질환의 예방·진단·치료 전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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