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B국민은행이 고객센터의 금융사기 피해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연령층 고객의 경우 가족·지인 등을 사칭해 대포통장으로 이체를 유도하는 '메신저 피싱' 수법에 취약했다. "엄마, 나 휴대폰 액정이 깨졌어"라는 허위 문자에 속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피해고객 1423명 중 70%가 50~60대다.
비교적 보이스 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0대도 '허위 결제 문자'나 '택배사 사칭 문자'를 통한 해킹 앱 설치로 개인정보가 탈취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최근 허위 모바일 청첩장의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게 하는 사기수법도 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별로 피해에 취약한 성별과 연령대가 존재하는 만큼 고객의 연령이나 특성에 근거한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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