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위기 극복 및 사회통합을 위해 1693명을 대상으로 특별사면·복권을 12일 단행했다. 대상에 포함된 경제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이다. 이재용 회장은 복권됐고 신동빈 회장 장세주 회장 등은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세주 회장은 2016년 5월 불법 도박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8년 4월30일 가석방됐으나 5년간의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경영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업계는 장세주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장세욱 부회장에게 조언하는 형태로 동국제강을 이끌 것으로 내다본다. 장세주 회장은 그룹 전체 경영을 맡았을 당시에도 장세욱 부회장(당시 사장)에게 경영 대부분을 일임했다.
경영을 도맡은 장세욱 부회장은 '컬러강판'을 중심으로 동국제강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 2조1313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7%, 88.1%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동국제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58억원, 1094억원이다.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컬러강판 '럭스틸'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DK 컬러비전 2030'을 발표하고 현재 생산량 85만톤, 매출 1조4000억원 규모의 컬러강판 사업을 2030년까지 생산량 100만톤, 매출 2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번 사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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