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총 102억8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 사진=머니투데이DB
올해 상반기 주요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인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재계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17일 주요그룹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롯데 계열사로부터 상반기 보수로 총 102억8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79억7200만원)보다 29% 증가한 것이다.

계열사별 지급액은 ▲롯데지주 42억4900만원 ▲롯데쇼핑 9억4500만원 ▲롯데케미칼 19억1500만원 ▲호텔롯데 10억6100만원 ▲롯데제과 10억2500만원 ▲롯데칠성음료 5억4500만원 ▲롯데물산 5억4500만원 등이다.


2위는 71억3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었다. LG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22억8800만원,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71억3900만원을 받았다.

3위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차지했다. 김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총 57억7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94억4200만원)보다는 39% 줄어든 것이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LX홀딩스에서 43억2600만원을, LX세미콘에서 11억7100만원을 수령하며 총 54억9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김승연 회장도 ㈜한화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 18억원, 한화건설 18억100만원 등 총 54억200만원을 수령해 50억 이상을 받은 총수에 이름을 올렸다.

허태수 GS 회장 역시 올해 상반기 보수로 53억원을 수령했다. 급여 12억9200만원, 상여 40억7300만원 등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주식회사 20억8700만원, CJ제일제당 18억2000만원, CJ ENM 10억6100만원 등 총 49억6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도 상반기 42억6200만원을 받았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총 35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총 32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상여금 없이 급여 명목으로 24억원을 받았다.

이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억50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7억1819만원 등을 상반기 보수로 지급받았다.

재계 1위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017년 3월 이후 5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