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을 인수하는 계약이 임박했으며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주당 가격이 '주당 4만원대'로 유력하다는 소식에 서울옥션 주가가 강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오전 9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1550원(7.47%) 상승한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을 인수하는 계약이 임박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주당 주식 가격과 서울옥션을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 검토가 마무리 단계라고 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은 주당 4만 원대가 유력하다. 최근 4만 원 이상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다 정확한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당 4만 원에 최대 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 556만666주(지분율 31.28%, 2022년 6월 30일 기준)를 신세계가 모두 사들인다고 가정하면 인수 규모는 최대 2300억 원대(추정치)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자사주(93만7249주, 5.27%)는 제외한 수치다. 2022년 8월 18일 기준 서울옥션 시가총액은 3688억 원(코스닥 208위)이다. 여기에 신세계는 작년 말 약 280억 원을 투입해 85만6767주(4.82%)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옥션 모든 지분 인수 시 신세계는 지분 36.10%(자사주 제외)를 확보해 서울옥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신세계가 검토 중인 서울옥션을 활용한 사업 방향도 일부 확인됐다. 신세계는 서울옥션을 활용해 '하이엔드 예술품'을 비롯해 '하이엔드 주얼리'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옥션은 그동안 다양한 가격대 미술품 유통에 집중해왔다. 신세계에 인수가 마무리되면 고가 예술품을 강화하고 고가 귀금속 분야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게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대기업 특유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앞세워 기존 일반 경매는 물론 고가 경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얼리 분야 역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지만 강력한 마케팅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