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골프(LIV) 대표 그렉 노먼이 LIV 인비테이셔널 성적이 세계 골프 랭킹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그렉 노먼 LIV 대표. /사진=로이터
리브 골프(LIV) 대표 그렉 노먼이 LIV 인비테이셔널 성적을 세계랭킹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노먼은 최근 LIV 소속 골퍼들에 보낸 편지에서 "세계랭킹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위해 LIV 대회 성적이 세계랭킹 포인트 시스템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LIV 대회 성적이 포함되지 않은 순위는 정확성이 부족하다"며 "OWGR(공식 세계 골프 랭킹) 이사회의 구성원이 이를 이해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출범한 LIV는 지금까지 영국 런던과 미국 포틀랜드·베드민스터 등에서 3차례 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해당 대회 결과는 세계랭킹 포인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의 징계를 받아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다른 대회에 나갈 수 없었던 LIV 소속 선수들은 세계 랭킹에서 크게 손해를 봤다.실제로 세계랭킹 1위였던 더스틴 존슨은 LIV에 합류한 이후 13위에서 21위까지 밀려났고 브룩스 켑카는 19위에서 25위로 패트릭 리드는 38위에서 49위가 됐다. LIV에 가장 먼저 합류한 필 미켈슨은 올시즌 34위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104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은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에 노먼은 계속해서 LIV 대회 성적을 세계 랭킹에 반영할 것을 OWGR에 요구했다. 그러나 OWGR은 '출전선수 75명 이상'과 시즌 전 출전권 획득을 위한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부재 등을 이유로 LIV가 세계랭킹에 반영되기 위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또 36홀(2라운드) 뒤 컷탈락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다. LIV는 컷오프 없이 3라운드 54홀만 치르고 우승자를 가린다.

노먼은 PGA투어 플레이오프인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등도 컷오프가 없지만 OWGR 포인트를 받고 있다고 반박한다. 그는 "비슷한 조건을 갖춘 대회가 세계 랭킹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LIV에게만 이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IV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치열한 대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