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보험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1972년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70년생 부원장보를 선임하는 등 신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젊은 금감원장이 불러일으킨 세대교체 바람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부원장보 5명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박상원 금융감독원 비서실장이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로, 김병칠 감독총괄국장이 전략감독 직무 부원장보로 자리를 옮긴다.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국장은 보험 담당 부원장보로, 김정태 기획조정국장은 공시조사,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 보호 담당 직무의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기존 김미영 부원장보와 김영주 부원장보는 각각 소비자 피해 예방과 은행 담당으로 이동 배치됐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는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병칠·김범준 부원장보는 1969년생, 박상원 부원장보는 1970년 생으로 연공 서열에 관계없이 젊은 인물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신임 박상원 부원장보는 세광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하며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금감원 금융그룹감독실장, 은행리스크업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병칠 부원장보는 오현고와 고려대를 나와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금감원 국제협력국장과 디지털금융감독국장 등을 맡았다.

차수환 부원장보는 1968년생으로 사직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보험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장과 생명보험검사국장을 거쳤다.


김정태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영동고-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증권감독원에 입사, 금감원 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장과 자산운용검사국장을 맡았으며 김범준 부원장보는 서울고-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보험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감독총괄국 부국장,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금감원 측은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사로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최적임자를 임명했다"며 "연공 서열에 관계없이 유능한 인물을 적극적으로 발탁해 당면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