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이천포럼 2022를 개최한다. 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SK그룹이 구체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방안을 찾기 위해 외부인사들을 초대해 의견을 나누는 포럼을 개최했다. ESG 경영을 강조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나흘 동안 '이천포럼 2022'를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SK의 ESG: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다. 전날 열린 포럼 개막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SK의 대표적 딥 체인지(Deep Change) 플랫폼인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이천포럼 2022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이 열렸다. 기조 강연 주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의 ESG 경영'이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게오르그 켈 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ESG 영역별로 세부 실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23일은 환경을 주제로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논의 주제는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생태계 구축 방안 ▲자원 재활용형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방안 등이다.

24일에는 사회를 주제로 기업과 임직원이 새롭게 설정해야 할 관계 및 행복 추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인권 경영'을 소재로 젠더, 여성, 소수자, 협력업체와의 관계 등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시간도 갖는다.


포럼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지배구조를 주제로 경영시스템 진화 방향에 관해 토론한다. SK 구성원의 ESG 경영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