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농성 시위를 이어간 지 일주일이 다 돼 가고 있다. 관련 파업을 진행한 지는 100일이 넘었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의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는 수양물류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지만 교섭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하청업체의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법안 때문이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30% 인상과 휴일 근무 운송료 지급, 차량 광고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핵심은 운임 30% 인상이다. 2009년 유가 하락으로 운송료를 낮춘 이후 현재까지 실질 인상률이 0%라는 주장이다.
하이트진로는 화물차주들과 운송료를 분기별로 책정하며 오른 기름값 등을 반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30%라는 인상률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
일각에서는 정부의 중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하이트진로 운송 화물차 기사들의 총파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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