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갤럭시Z플립4·폴드4'가 전작을 뛰어넘는 사전예약 기록을 세우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 고객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역점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Z폴드4'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자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사전 예약에서 순항 중이다. 지난해 폴더블폰 열풍마저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갤럭시Z폴드4·플립4 예약 판매량은 약 97만대다.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Z 플립3·폴드3'(7일간 92만대)를 앞질렀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대 수치다.

통신 3사는 이를 두고 자급제 채널이 확대되면서 자급제폰 사전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선전으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제품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폴더블폰 1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대중화 원년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1000만대에 이르렀다. 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이 갤럭시Z폴드4·플립4 흥행에 힘입어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본다.

갤럭시Z플립4와 폴드4의 사전 예약 비중은 6대 4 정도다. 지난해 플립3과 폴드3의 비중은 7 대 3으로, 올해 폴드4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대화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전판매 흥행은 삼성전자의 가격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위축 상황에서도 폴드4 256기가바이트(GB)의 가격을 199만87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플립4는 256GB 기준 135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9만9000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