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구글 엔지니어 출신 펠릭스 크라우스 보고서를 인용해 틱톡의 과도한 정보 수집 행태를 지적했다. 틱톡이 애플리케이션(앱) 내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입력하는 모든 키를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 틱톡을 쓸 때 다른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외부 링크를 클릭하면 별도의 창이 뜨고 이후 진행되는 이용자의 활동을 확인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틱톡의 이 같은 행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지난 6월 중국에서는 모든 게 들여다보인다는 내용의 틱톡 보안부서 직원들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이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틱톡을 앱 마켓에서 내보내라고 구글·애플에 요구했고 정보위원회 상원의원들도 관련 조사를 촉구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달 말 국회의장이 의원들에게 중국 정부와 바이트댄스가 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며 틱톡 사용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같은달 호주 보안업체 역시 틱톡 이용자 개인정보가 중국의 정보 활동과 해킹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틱톡은 키 입력 정보 추적 기능을 인정했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명에서 "(추적 기능은) 디버깅(오류 수정), 오류 해결, 성능 모니터링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지난 2분기(4~6월) 하루 평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시간 조사에서 틱톡 사용자들이 95분을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유튜브(74분), 인스타그램(51분), 페이스북(49분), 트위터(29분) 등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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