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르노·포르쉐 등 6개 업체 2만6449대의 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포르쉐코리아 등 6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2만644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8i' 등 29개 차종 1만8522대는 블로우바이히터 내 발열체와 구리관 사이 미세 공간으로 수분이 생성돼 과열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플라스틱 코팅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났다.

'530i' 등 9개 차종 38대(판매이전)는 좌석 및 좌석 안전띠의 고정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마스터'(MASTER) 3279대(판매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수입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소유자에게 보상을 진행한 뒤 추후 보상 진행상황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2480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수입업체에서 리콜을 진행하면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e-2008 일렉트릭'(Electric) 등 3개 차종 1446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컨 공기압축기 내 전동 모터의 구리선 피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구리선이 에어컨 냉매 또는 수분에 노출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고 차량 진단시스템에서 자동변속기 작동을 멈추게 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5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247대는 엔진 제어장치(ECU)와 자동변속기의 신호 설정 오류로 높은 고도, 추운 날씨 등 특정 조건에서 장치끼리 신호가 맞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네비게이터' 247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나타났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190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장치와 좌석의 간섭으로 조수석 승객의 무게를 올바르게 감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에어백 전개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시 조수석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와 르노코리아자동차,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공식 서비스세턴세어 무상 수리 및 보상금 신청(르노코리아자동차)을 받을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23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진행 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수리를 실시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업체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자동차 소유자가 시정 전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업체에 수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