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시장인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완전 금지에 나섰다는 소식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공조장치를 독점 공급 중인 우리산업 주가가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산업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650원(3.67%) 상승한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를 담은 시행령을 25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현재 16% 수준인 캘리포니아주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2026년까지 35%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 또 2030년까지 68%를 거쳐 2035년에는 100%까지 채우겠다는 의미다. 다만 중고차 거래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 자동차 기업이 친환경차 생산량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부족분에 한해 대당 2만 달러씩 벌금을 매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영국, 캐나다, 중국 등 주요국도 2030~2040년 사이에 내연기관차 판매금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가 확정한 것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최초"라고 보도했다. 영국 및 네덜란드가 2030년, 노르웨이 2025년 등 각국 정부들도 내연기관 금지 로드맵을 추진하는 상태다. 미국도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16개 주가 내연기관차 금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미국 중심의 전기차 시장 구축을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내연기관차 시대에서는 한국, 일본, 독일에 밀렸지만, 미래 전기차 시장에선 미국 기업인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를 앞세워 미국이 승기를 잡겠다는 의도가 보인다는 의미다.

한편, 우리산업은 자동차부품 제조·전자부품 도소매를 하는 자동차용 신품 조향장치 및 현가장치 제조업 회사로 테슬라의 모델3, 모델Y, 모델S 등 모든 차량에 공조 장치를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