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해협에서의 긴장은 중국과 타이완의 통일 과도기 현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 해군 함정이 지난해 8월27일 타이완 해협에서 항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관영매체가 타이완 해협에서의 긴장이 양안(중국·타이완) 통일 과도기 현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칭화대는 이날 '대변화 속 타이완'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 20여 명은 모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직후 (양안) 긴장이 고조됐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학자들은 (양안) 평화통일의 문이 열려있다는 점에 동의했지만 타이완 문제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왕잉진 인민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양안 통일에 대한 미국의 방해가 타이완 문제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중국은 양안에서 입지를 넓힐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리정광 베이징연합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양안 사이) 전쟁 발발 여부는 미국에 달렸다"며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과 같은 사건이 추가 발생할 시 사태는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직 평화 통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갑작스러운 대외환경 변화는 통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펠로시 의장의 지난 2일 타이완 방문 직후 중국군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타이완 인근 총 6개 해·공역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지난 14일에는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대규모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