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12분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0.16%) 오른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150원(3.76%) 오른 3만17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개장 전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Skarb Panstwa-Agencja Uzbrojenia)과 폴란드 K2전차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4조4992억원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6.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현대로템은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으로 1976년 전차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을 시작했다.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 전차를 개발, 1990년대 성능개량을 통해 K1A1, K1E1, K1A2 등 개량 모델을 생산했다.
1995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08년 K2전차의 운용시험을 종료, 2014년 양산과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이번 K2전차 수출은 국내 전차의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한국에서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K2전차 수출은 국내에서 전차가 수출되는 첫 사례로 한국군 주력전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 한국이 세계적인 방산수출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은 신형 전차 도입에서 화력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여긴다"며 "현대로템은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향후 유럽수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해외 신규 수주가 대폭적으로 증가되면서 향후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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