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 13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6원(0.45%) 오른 1349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12시 32분 1350.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하락 전환해 현재 1350원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파월 의장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겠다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당분간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해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시장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