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8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다.
2일 오전 9시41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30%) 상승한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800원(1.00%) 오른 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부가 전일 발표한 '2022년 8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6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최고 실적(532억달러)을 웃돌며 역대 8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수출액은 역대 월간 기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은 7.8% 감소했다. 2020년 6월(-0.03%)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첫 역성장이다.

수출 최고 실적에도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하며 무역수지는 94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는 5개월 연속 적자 기록으로 지난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에도 자동차 수출액이 36% 증가하고 정유가 114% 늘어나며 한국 수출의 하단을 방어했다"며 "전년보다 개선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과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미국향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