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금융당국 조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장동규 기자
'윤석열 경제팀'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 자리에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7월28일 회동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이후 발작 증상을 보이는 시장에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개입에 나설지 관심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은 오는 5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연다.


안건은 최근 경제상황 점검과 대응방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전 거래일(1354.9원)보다 7.7원 상승한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1일(1379.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현재 0.89% 뛴 109.637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20년물을 제외한 전구간 연고점을 경신했다. 국채 3년물은 연 3.778%로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 2011년 8월3일(3.82%) 이후 1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준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 정책금리를 2.25~2.50% 수준까지 올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환율 상승 재료가 되기 때문에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바이백·매입 등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