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6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히샬리송은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등 활약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서의 부담감, 상대 팀의 집중 견제, 새로운 선수들과의 호흡 등 다양한 이유들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데뷔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이 EPL에서 시즌별로 기록한 골 추이를 보면 ▲2015-16 4골 ▲2016-17 14골 ▲2017-18 12골 ▲2018-19 12골 ▲2019-20 11골 ▲2020-21 17골 ▲2021-22 23골이다.


시즌 별로 리그 첫 득점을 올린 시기는 천차만별이다. 4골을 기록한 2015-16 시즌에는 6R에 첫 골을 기록했다. 2016-17 시즌에는 4R에 첫 골을 기록했지만 2017-18 시즌에는 9R 들어서야 첫 골을 기록했다. 2018-19 시즌은 무려 13R에서야 첫 골이 나왔다. 이어 2019-20 시즌 5R, 2020-21 2R 그리고 지난 시즌은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지난 두 시즌 득점 기록과 리그 첫 득점 시기를 봤을 때 올 시즌 출발이 썩 좋지는 않다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 다만 최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경우와 골대를 맞는 상황 등 골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골사냥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존재감도 서서히 커지는 모습이다. 올시즌 영입한 히샬리송은 지난 6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도움을 올리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화려한 개인기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히샬리송이 활약하며 현지에선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중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선수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주전이냐 백업이냐를 떠나 곧 빡빡한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중요하다. 오는 8일과 11일, 14일, 17일 등으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EPL 일정 등이다. 토트넘은 오는 8일 홈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