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제철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되기까지 했다./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제11호 태풍 '힌남노' 침수와 화재 피해를 겪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7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2호, 3호, 4호)는 피해가 없어 전기공급 회복 시 정상 가동할 수 있지만, 재개 시점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포항제철소 생산 슬라브 일부는 정상 가동 중인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가공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기록적인 폭우와 하천의 범람으로 사업장 내부 상당 지역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실제 열연 라인은 생산 공정 복구 시점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침수 피해로 인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전기가 정상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 작업도 전날 오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열연 220만톤, 후판 338만톤, 선재 274만톤, 냉연 291만톤 등 연간 1685만톤의 철강재를 생산해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일부에선 전날 화재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전 7시 17분 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열연공장의 주전기실 1동과 스테인리스공장 사무실 1동, 기술연구소 지하 일부가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