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7일(현지시간) 9월 20일~21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제롬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더 부추겨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20일~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추가 '자이언트 스텝'을 전망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경기둔화라는 '일부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력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못 박았고 시장 분위기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파월에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WSJ 인터뷰, 7일에는 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뉴욕연설까지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가리켰다. 경제지표 자이언트 스텝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신규고용 흐름을 보여줬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지난 6일 공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지수 역시 시장 예상보다 높은 확장세를 보임에 따라 미 경제가 고강도 금리인상을 더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나오고 있다.


연준이 남은 FOMC 회의마다 0.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연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남은 3번의 FOMC 가운데 9월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대폭 인상한 뒤 이후 인상 폭을 줄이는 방안이 더욱 유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중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초강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파운드, 유로와 더불어 위안화 약세 현상이 추가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단을 1400원까지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