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스위크는 "중국이 타이완을 대상으로 특별 군사 작전을 시사했다"며 호주 주재 중국 대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사는 지난 6일 호주 방송매체 A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무력으로 진압하더라도 침공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타이완은 이미 중국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스위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 군사 작전'으로 묘사한다. 중국도 타이완을 침공할 경우 비슷한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이미 중국에서는 '타이완을 해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곧 타이완을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은 중국이 지난달 '타이완 백서'를 발간한 직후 불거졌다. 중국 공산당이 타이완 관련 백서를 발간한 것은 22년 만이다. 해당 백서에는 중국이 "완전한 통일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중국은 백서를 통해 미국과 밀착하는 타이완 집권 민진당을 '제거해야 하는 장애물'이라고 묘사하면서 양안 통일을 위해서라면 무력 사용을 비롯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이 양안 통일에 집착하는 이유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내세워 자신의 장기 집권 통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제20차 공산당 당대회는 다음달 16일 열린다. 지난 2013년 국가주석에 오른 시 주석은 지난 2018년 3월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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