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은 "러시아군의 퇴각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략을 실패한 것보다 훨씬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매체는 "러시아 언론은 자국 병력의 퇴각을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국경 인근 배치된 자국 병력에도 물품을 제대로 보급하지 못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군이 급히 철수했다는 사실도 러시아가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매체는 "그들은 값비싼 무기와 탄약을 버리고 도주했다"며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군이 잃어버린 전투기와 탱크, 트럭은 총 338대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달 초 전쟁 초반 장악한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에서 대부분 철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군은 영토 6000㎢ 이상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6000㎢는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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