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에 따르면 이호중 책임연구원은 '왜 BYD의 성장에 주목하는가'라는 내용의 산업동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업체는 전기차를 프리미엄 차종으로 배치하고 전기차 특유의 가치를 심화하는 것에 중점을 둬왔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기술 확산 단계로 볼 때 전기차는 조만간 보다 대중적인 수요층을 공략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BYD의 사례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위해 ▲안정적인 부품 공급 기반 ▲내연기관차에 비견할 경제성 ▲완성도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BYD의 성패와는 별개로 BYD의 성장은 그 자체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새로운 동력에 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전방위적으로 구축해온 것을 BYD 전략의 큰 특징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BYD는 글로벌 지향으로 개발된 전기차인 '오션'(Ocean) 시리즈를 중심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 도전했다"며 "주요 완성차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위탁생산 가능성을 탐색한 점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BYD의 글로벌 성패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원가 우위 유지에 달렸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에도 BYD의 브랜드는 중국 외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검증된 바 없다"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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