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박 2일 동안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윤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박 2일 동안 영국에서의 조문 일정을 마치고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서 환송을 받으며 공군1호기에 탑승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 도착 후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제7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185개국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가 맞닥뜨린 최대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법으로 유엔을 중심으로 한 '가치 글로벌 연대'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설 시간은 20분으로 첫 연설은 브라질이 맡고 다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한다.


기조연설 후 윤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이후 동포간담회를 갖고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지난 19일) 오후 3시39분쯤 런던 공항에 도착했다. 영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영국 왕실에서 마련한 재규어 방탄차량으로 호송받았다. 찰스 3세 국왕이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이 제공한 의전 버스를 이용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대한민국 국민도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숙소에서 재규어 차량을 이용해 특정 집결장소로 이동한 뒤 의전 버스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동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조문록도 작성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