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수요자를 유인해 대출자산을 늘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건전성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오전 6시부터 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20%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는 20일 기준 연 3.594~4.417%,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는 연 3.406~3.627%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최고금리가 6%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최고금리는 연 3.57~4.71%로 5% 이내 수준이다. 이처럼 인터넷은행의 전세대출 최고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은 데에는 잇따른 금리 인하 조치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26일에도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41%포인트,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31%포인트 내린 바 있는데 한달도 안돼 해당 금리를 추가 인하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5일에도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4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3월에는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내렸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만 전·월세대출 금리를 4차례에 걸쳐 내린 셈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서만 5차례에 걸쳐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3일 일반 전세대출 금리를 0.26~0.28%포인트 낮춘 데 이어 18일에도 일반 전세대출 금리를 0.14%포인트, 청년 전세대출 금리를 0.36%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30일에도 일반·청년 전세대출 금리를 0.3~0.4%포인트 또다시 내렸다. 케이뱅크는 8월 한 달에만 전세대출 금리를 3차례나 인하한 셈이다.
이에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6월에도 일반 전세대출금리를 0.41%포인트를, 청년 전세대출 금리를 0.32%포인트 내렸다. 7월에도 해당 금리를 각각 0.34~0.36%포인트, 0.41%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20일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3.85~6.105%다. 인터넷은행(4.71%)보다 최고금리가 약 1.4%포인트 높다.
인터넷은행들이 시중은행 대비 전세대출 금리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전세대출 수요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여신 포트폴리오를 신용대출 중심에서 담보대출 위주로 보증부대출을 확대해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 깔려 있다. 인터넷은행은 신용대출을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확대하다보니 신용리스크가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3~4년 이내에 여신 포트폴리오에서 전월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대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토스뱅크도 이르면 올해 말 전세대출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은행 3사간의 전세대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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