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각 나라 완성차업체에 적극적인 기후 조치 행동을 촉구했다. 사진은 폴스타의 기후 위기 대응 관련 영상의 한 장면. /사진=폴스타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브랜드 폴스타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입법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1일 폴스타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북미, 유럽 등 세계 19개 시장의 1만8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조사 대상자의 34%가 찬성했다.

국내 고객들의 찬성 비율은 48%로 세계에서 전동화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상자 4명 중 3명이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와 환경을 보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 전체의 소비 방향성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폴스타는 지난해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간 동안 제작된 '확고함'(Set in Stone) 영상의 후속편을 뉴욕기후주간(Climate Week NYC)과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 기간에 맞춰 공개한다.

새로운 캠페인은 자동차 산업이 기후 문제를 소홀히 여긴 것으로 인해 '약속의 역사적 문서'였어야 할 증표가 '침묵의 역사적 문서'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세계 각국의 기후 문제와 관련된 리더들이 위해 뉴욕에 모이고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까지 예정돼 있어 기후 정상 회의에 대한 피로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기업과 소비자들은 이런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는 회복제가 될 수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들이 정책을 만들지는 않지만 행동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는 기업과 소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준비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스스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유럽 환경 장관 이사회는 오는 2035년까지 유럽연합(EU) 시장에 투입되는 신차들이 배출가스 제로 차량이 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지난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도 몇몇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035~2040년 사이 화석 연료 차량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제로 배출 자동차 및 밴에 관한 글래스고 선언'에 동참했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각 나라 정부는 운전자들이 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을 통해 인프라 및 전기 가격 문제를 주도해야 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완성차업체들이 정책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