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한국은행과 통화스와프 체결 관련 심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한국은행에서 빌려오고 원화를 한은에 빌려주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연금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지 않고도 해외투자를 할 수 있어 해외투자를 늘려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한은은 달러 수요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최근 1400원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매년 200억~300억달러가량을 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자본 시장의 큰손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는 환율 상승 압박을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무역수지가 41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경우 1997년 이후 25년만에 6개월 연속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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