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국민의힘·경기 이천시)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리볼빙 관련 민원은 총 259건으로 절반 이상인 161건이 '불완전 판매'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볼빙은 카드대금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해 갚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정이 여의찮은 사람들은 서비스를 통해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수수료율이 높아 대표적인 고금리 상품으로 꼽힌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7월말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는 14.25~18.36%에 달한다.
문제는 이 같은 수수료에 대한 설명이 누락된 '불완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한 카드사는 리볼빙 서비스 텔레마케팅 시 전화를 받은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품설명을 하고 '이용료나 가입비가 없다'며 자연스럽게 가입을 유도했다.
송 의원은 "리볼빙 서비스는 고금리 서비스인데도 현 마케팅 행태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고객들에게 고비용을 전가해 결국 '빚폭탄'이 될 수 있다"며 "감독당국은 이러한 불완전판매 관행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앞서 발표한 개선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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