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KDB생명의 평가가 2년 연속 종합등급 '미흡'을 받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수준의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매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등급은 ▲매우 높은 수준의 소비자보호가 가능한 '우수' ▲양호한 수준의 소비자보호가 가능한 '양호' ▲체계·조직·제도와 실제 운영간 연계성이 부족한 '보통' ▲소비자 피해 예방에 부분적 결함이 존재하는 '미흡' ▲소비자 피해 예방에 심각한 결함 존재하는 '취약' 등 5단계로 나뉜다.
KDB생명은 2019년 실태평가에서 전체 10개 항목 중 2개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이후 2020년 실태평가에서는 4개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는 등 전년대비 악화한 성적표를 받았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첫 평가인 2021년 실태평가에서는 7개의 평가 항목 중 1개 부문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인 '취약' 등급을, 3개 부문에서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의 '2022년 좋은 생명보험회사'조사에서도 안전성(21위), 소비자성(23위), 건전성(6위), 수익성(19위)을 기록해 2년 연속 최하위(23위)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업계 평균을 하회했다. 2021년 3분기 기준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188.8%로 23개 생명보험사의 평균인 261.8% 대비 73%p 낮았다.
박재호 의원은 "국책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이 소비자 보호와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다"며 "원활한 매각을 위해서는 먼저 금융소비자 보호와 재무건전성 제고 등 자체의 내실 확보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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