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37분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3.86%) 상승한 2만285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3.47%) 하락한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긴급 산업·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대우조선해양 매각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석훈 산은 회장이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대우조선 매각 방안이 결정되면 이날 오후 산업은행 이사회 의결 후 강 회장이 매각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수 주체로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거론된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 2008년 3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 이행보증금으로 3150억원을 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화 측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일부만 우선 인수하고 나중에 잔여 지분을 매입하는 '지분 분할 인수 방안'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MOU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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