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삼성'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그룹의 전략에 보조를 맞추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손해보험 3사 최고경영자 교류 행사'에 참석했다.
2002년부터 삼성화재와 중국 PICC(인민재산보험), 일본 동경해상 등 각국 1위 손해보험사들은 한국과 중국, 일본 각국 수도에서 번갈아 가며 매년 1회 정기회의를 진행 중이다.
2002년 당시 이들은 아시아 보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의 '3사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정서'를 작성했다.
협정서는 공동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최고경영자간 교류회, 직원 상호 교류 활성화와 상품개발 및 보험계약심사(언더라이팅), 손해사정, 재보험, 자산운용, 인터넷 사업 모델 발굴, IT 등 경영전반에 걸친 정보 교환이 주된 내용이다.
선도 손보사로서 동아시아 보험시장의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교류 행사에서도 공동 사업 전개를 위한 세부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행사는 지난해엔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최근 삼성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만큼 홍 대표가 해외법인을 돌며 현지 시장 점검을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8월 복권 이후 멕시코와 파나마, 영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은 삼성 금융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도 지난 5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후 하반기 동남아시아 현지 시장 점검을 계획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한중일 3사 정보 교류를 위해 홍 대표가 일본을 다녀왔다"며 "일본을 제외한 해외 현지 방문은 확정한 바 없지만 점점 구체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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