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조기 출시를 추진한다. 아이폰14 시리즈 국내 상륙에 맞춰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S23 출시 시기를 전작 대비 앞당기기 위해 일부 협력사에 관련 로드맵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생산을 조기에 주문하기도 했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미정이다.
갤럭시S23는 카메라 스펙 등을 크게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2억 화소 카메라를 처음 탑재한다. 현존하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중 최고 사양이다.
삼성전자는 사진·동영상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초고화소 수 카메라 등장으로 메모리를 비롯해 센서, 렌즈, 애플리케이션(앱) 프로세서(AP) 등 다양한 부품 성능도 덩달아 개선된다.
전 시리즈가 두개의 지문을 동시에 사용하는 생체 인식 잠금 해제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Z플립4'의 공시지원금을 10만원 인상했다. 지난달 26일 제품 공식 출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원금을 인상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공격적인 지원금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23일 갤럭시Z플립4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SK텔레콤은 기존 28만~52만원에서 38만~62만원으로 10만원 올렸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8000원~8만원을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공시지원금(28만~50만원)을 유지 중이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가격에서 일정금액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할인 금액은 이통사가 자체적으로 책정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기에 공시지원금이 인상된 경우는 드물다. 통상 인기 라인업인 폴더블폰 시리즈는 후속작이나 프리미엄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공시지원금이 인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이례적인 행보는 '아이폰14' 흥행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이폰14는 전작보다 화소수를 4배 높이고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개선했다. 국내 출고가는 고환율의 영향으로 전작 대비 16만~26만원 인상된 역대 최고가로 책정됐지만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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