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이 세계 최초로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자동변속기 전문기업 바이젠이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바이젠은 이를 통해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은 전날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 기술 발표 및 양산 보급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바이젠은 최근 인도네시아 3개 업체와 파워트레인 공급 계약도 맺었다.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만대에서 2만대씩 총 5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젠은 자사 전기 이륜차용 7단 자동 변속기가 유압장치 없이 소형화돼 배터리로 공간이 좁은 전기차 차동 기어에 직접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젠은 모터제어장치(MCU)뿐 아니라 변속제어장치(TCU)도 자체 개발했다.

해당 자동변속기는 컨트롤러와 모터로 이루어진 파워트레인으로 조립돼 글로벌 이륜차 업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뿐 아니라 일반 전기차, 선박, 상공기, 풍력발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바이젠의 기술 고문을 맡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반 자동차 경우 앞·뒤축에 파워트레인을 통째로 넣어 제어하면 충분히 도입할 수 있다"며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 시작해 일반 자동차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