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오판을 범한 이성적 행위자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굴복할 것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판단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전술핵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현지시간) 미국 방송매체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 지도자가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세계 가장 큰 핵을 보유한 중 한 나라의 지도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무기를 사용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실수와 오판들을 비롯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수가 발생하고 오판이 일어날 수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종국에는 아마겟돈으로 끝날지는 아무도 확신 못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성적인 행동인 것처럼 전술핵 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계속 처벌하지 않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상당한 오판을 범한 이성적인 행위자(a rational actor)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를 이성적이라 생각하지만 지난 2월 전쟁 직전 연설에서 밝힌 그의 우크라이나 목표는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푸틴 대통령)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을 한데 통합하는 러시아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야기한다"며 "이는 비이성적이며 연설에서 그의 목적은 이성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푸틴 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됐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양팔 벌려 환영받을 것이고 이곳이 키이우에 있는 어머니 러시아(Mother Russia) 고향이며 그가 환영받을 곳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는 완전히 오판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