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보험연구원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정 교수, 김재현 교수, 안철경 원장, 허연 교수/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보험연구원의 차기 원장 인선작업이 오는 11월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달 중 인선 논의를 다시 시작해 11월부터 본격 인선 절차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기 원장으로는 김선정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와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 중 한 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11월 보험개발원장 선임을 마무리 하는대로 보험연구원장 인선을 시작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 고위 관계자는 "여태껏 차기 원장 선임과 관련한 이야기가 없었지만 조만간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업계 민간 연구기관으로 41개 보험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원장은 전체 회원사가 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통상 보험개발원장 인선을 마무리 한 후 보험연구원장 인선을 시작한다.

현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임기는 지난 4월이었다. 지난 3월 보험연구원은 새로운 원장 선임을 위해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 심사를 마감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새 원장 임명 절차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재개하라고 요청하면서 안 원장은 6개월째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보험개발원에서 분리한 민간연구기관이지만 금융당국의 입김이 상당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차기 원장 후보로는 김선정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와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 안 원장 등 3명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이다. 여기에 추가 공모나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후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한국보험법학회 회장을 역임한 전우현 한양대 법대 교수도 유력 후보 대상으로 떠올랐다.

보험학자들 사이에서 보험연구원장 자리는 매력적인 자리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2007년 이후 보험연구원장 후보에는 매번 보험학계 관련 교수들이 대거 지원해왔다.


보험개발원 경우 오는 18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차기 보험개발원장은 허창언 전 금감원 부원장보,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장을 선임하는 대로 보험연구원장 선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