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것)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한은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 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사상 첫 빅스텝을 밟은 데 이어 두 번째 빅스텝이다. 이로써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리게 됐다.


방 차관은 "최근 세계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격동적인 도전'으로 표현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형국으로 전개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도 요원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1월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등 해외발 불확실성이 여전해 경계 태세를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취약한 부문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 대응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정책공조를 통해 시장안정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