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신용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섰다. 신용대출은 5%대 금리 상품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고 신용등급 1등급도 연 6%의 이자가 적용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하면서 신용대출의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5.33~6.94%다. 은행들은 코픽스·금융채 등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빼 최종 대출 금리를 정한다.
이날 신한은행의 대표 신용대출인 '쏠편한 직장인대출S'의 금융채 1년 최저금리는 5.83%, 최고금리는 6.73%다. 금융채 6개월물 최저금리는 5.33%, 최고금리는 6.23%다. 급여이체와 신용카드 이용, 적립실 상품에 가입할 경우 0.2~0.4%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최고금리를 받는 경우는 적으나 대다수 6%대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셈이다.
KB국민은행의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의 금융채 1년물 최저금리는 5.94%, 최고금리는 6.94%다. 금융채 6개월 최저금리는 5.69%, 최고금리는 6.59%다.
우리은행의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코리보(3개월) 최저금리는 4.88%, 최고금리는 5.78%다. 고정금리(12개월)는 최저금리 5.78%, 최저금리 6.68%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신용대출(일반)은 6개월 금융채 기준 금리가 5.913~6.513%로 형성됐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와 수신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대출금리도 오르는 구조다. 이달 중순 대출금리 산정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면 신용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기준 4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9~7.17%로 집계됐다.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직전인 8월 24일 대비 상단이 1.1%포인트, 하단이 1.1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로 단기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신용대출 금리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며 "은행은 고신용자에게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하지만 신용 1등급 고객도 5%의 금리를 받는 경우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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