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13일 오전 9시18분 시초가 대비 1920원(22.91%)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신라젠
신라젠이 거래재개 첫날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8분 신라젠은 시초가 대비 1920원(22.91%)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만850원,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2020년 5월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의 개선기간 부여 이후 지난 12일 상장유지가 결정되면서 2년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의 개선 요구로 신라젠은 15명 안팎이었던 연구개발 인력을 22명까지 늘렸다. 투명경영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내년 가운데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임상 결과를 토대로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L/O)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부상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전임상을 진행했고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조기 완료했다. 결과에 대한 논문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 국내·외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과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는 13일 책임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라젠 보유 지분 전량을 의무보유하겠다고 공시했다. 엠투엔은 1875만주를 오는 2025년 10월12일까지 보유하기로, 뉴신라젠투자조합 1호는 1250만주를 오는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물량을 나눠 자발적으로 보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