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도환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사진=MBN 선공개 영상 캡처
배우 배도환이 파혼 후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도환, 김청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배도환은 "(결혼) 3일 만에 별거하고 헤어졌다. 저는 솔직히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태어나서 내 나름대로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는데 가장 기쁘고 행복해야 할 결혼식이 끝나고 별거하니까 삶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회상한다. 배도환은 "술을 잘 못 먹는데 양주 한 병을 가져다 놓고 맥주잔에 따르고 원샷했다. 먹고 죽든지 말든지"라고 털어놨다.

배도환은 "마신 뒤 5분 정도 지나니 천장이 팽팽 돌더니 기절했다. 17시간 만에 일어났는데 속이 너무 쓰려서 병원에 갔더니 위장 색이 지금 입고 있는 옷 색보다 빨갛다더라"며 "그때부터 위염이 20년 동안 갔다. 그때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지'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이 세상을 떠나고 싶더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하는데,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내가 불쌍한 게 뭐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결국 배도환은 "그때 드라마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감독님들이 예뻐해 주셔서 계속 일을 주셨다. 그런데 그것도 못 하겠더라. 기계적으로 연기하게 되고. 결국 3년 있다 외국으로 뜬 거다"라고 설명했다.

배도환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첫사랑', '야인시대', '비밀의 남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