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겸 국가안보회의(NSC) 부의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대표를 비난했다. 사진은 메드베데프 부의장. /사진=로이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겸 국가안보회의(NSC) 부의장이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를 맹비난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대표를 비난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보렐 대표를 향해 "러시아 핵에 대한 편집증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보렐 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군은 전멸할 정도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보렐 대표의 발언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유럽의 선동가들은 분명 핵 종말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으로 지난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 총리를 지냈다.